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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는 감당할수없을 정도로 사람에 시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또 어느때는 목이 타도록 사람이 그립다. 인간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 한다는건 항상 숙제다. 세상은 아직 내게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 살고자 하는건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에 새겨진 어쩔 수 없는 본능과 같은건데, 죽고 싶다는 말은,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이렇게 살고 싶지않다는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사고 싶다는 거고.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 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고갯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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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4.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