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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

by Carol Bae 2008. 10. 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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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사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네 그 멍청함은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상황을 봐 가면서 해야지.
그렇게 지겹게 겪고도 몰라?너는,누군가 너에게 아주 지독하게 상처를 줬어도
미안하다,용서해 달라고 하면 그대로 품에 안아버릴놈이지.
널 보면 가끔씩 아주 답답해 미치겠어. 어째서 넌 네가 보고싶은 것만 보지?
네가 아무리 착해 빠진 천성을 억누르지 못해서 다른 사람 다 받아주고
뒤치다꺼리 하는 걸 즐기는 놈이라지만, 그 뒤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돼.
왜 그걸 모르는거냐, 너는? 너는 남들에게 한없이 베풀기도 하지만,
철딱서니 없게도 상대 역시 네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주길, 변하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주길 바라기도해.
그건 어떤 사람한테는 아주 괴로운 일일수도 있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고 하지?
그래, 대표적으로 너는 지금 너랑제일 가까이에 있는 친구의 속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해?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상대방 버릇 잘 들이란 얘기야.
무조건 아무한테나 오냐오냐 하면서 등신처럼 무르게 굴다가 너 혼자 상처받고
이상한 데가서 처울지말고,
누가 너한테 잘못하면 화도 내고,
용서할 수 없으면 받아주지도 말고.

- 음.소설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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