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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홍콩/홍콩입국/격리일기/격리기간/격리호텔/격리헤프닝

A day of her

by Carol Bae 2022. 2.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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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도착한 즈음. 5시경 땀을 뻘뻘 흘리며 그 부서진 캐리어를 이고 지고 도착했던 나의 방. 나의 14일간의 숙소
역시나 다를까. 게으른 나는 격리가 끝난 한달 반여만에 돌아온 라이프에 적응하고 10월 마지막 날 이렇게 격리 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૮( ꒦ິ⍣꒦ີ)ა
(tmi 심지어 돌아온 후 나는 이글이 임시저장되어있다는 걸 새해에 알아차렸다)

오전 눈을 떳을때 보이는 나의 방. 대충 사진찍겠다고 치웟던 흔적. 호텔에서 주었던 서류들이 널부러져있는 책상.(자칫보면 재택근무)
일부러한것 같지 않은 뇌출혈한 내 침대.인형
내가 보려고 혼자 내돈내산 걸쳐둔 아미티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호기심 천국으로 이곳저곳 구경했던 방 곳곳 중 침대 시몬스 오호 ヽ(*゚ー゚*)ノ

이전 피드에서 보여드렸던 부서진 캐리어는 다음날 버렸읍니다..
왜냐..부서진 캐리어 안 고이 챙겨온 4개의 요거트..다 터쟈벌힘
워따 쓰려고했는지 모르겠지만 챙겨왔던 종이백이 다행히 아래의 나의 옷들을 몇가지를 보호했고,
일일이 개별 포장을 안뜯고 넣었던것이 개이득.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번질 요거트의 변질 냄새로
바로 리셉션에 물어보고, 버림 (இ﹏இ`。)

시티뷰를 선택했을때, 딱히 큰 뷰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
나는 다시 일중독으로 돌아갈 준비중이였고, 향수병,외로움,힐링 나와는 거리가 좀 먼 단어들이였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익숙해지려면 오히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유동인구, 사람 사는 냄새.등 들이 좀더 궁금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일까 바깥 풍경이 답답해보이는 기분보다는 아 저집은 커튼이 없네. 실외기는 저렇게 생겼구나..등ㅋㅋㅋㅋㅋ
사실 바깥 풍경 볼새도 없이 호캉스 1000%였음

아씨 뭐부터 보지 하면서 완전 행복해서 눈떴던 그날
가장 먼저 즐기고싶었던 타이 밀크티.성림거 주문!
아 딜리버루 푸드판다 얼마만이야 好耐冇見 !

하두 재밌대서 틀었던 D.P
사진 찍고 다른거 봄. 저때 오징어게임도 난리였는데, 오징어게임도 안봄
원래도 티비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취향이 아니였던 터라,
호텔 tv는 27번 tvn 고정으로 흘러가는 프로그램 가끔 보면서 호텔 델루나 18시간 정도 본 거같음..

그렇게 드디어 받아본 성림거 !!!! 최고 !

그렇게 최고라고 먹고 즐기고 도저히 많은 국물과 국수를 먹을수 없었고, k-예의를 보이고 싶었던 나는 국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해서
나의 생활쓰레기를 밖에 두고 싶었다. 그건 나의 정말 단순한 베려같은 막돼먹은 마음에서 시작했고...그땐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혐오 일수 있습니다)
.
.
.

왠걸
난 정말 그냥 버렸는데 어디서 잘못된건지 국물을 내리자마자 어?왜이러지..물이 시원하게 안내려가네;
두번 presh..오마이가쉬 넘치지마!! 오 아니야!! 오늘 첫날!!!그것도 입장 몇시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presh 순간
넘치기 시작하며 저 일렁이는 바다를 만든 나는 동시에 무수한 생각이 떠오르면서 프론트로 전화했고, 당황한 순간
한국어도 생각안나고 변기 뚫는 그거 뭐지! (지금 이순간도 햇갈림) 라며 여차저차 설명후
듣고있던 직원도 내 목소리에서 당황했는지 구호 물품을 올리고 몇분뒤 다시 확인 전화를 하겠다며
뒤에 받은 몇장의 수건과 뚫어뻥을 받았다. 덕분에 나는 상황을 수습하고 직원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입국보다 더 힘든 입실 절차를 받은 기분..
아무것도 안하겠지만 더더욱 아무것도 안해야겠다고 다짐한 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저 날 이후로 나는 그 어떠한 국물류의 음식도 시키지 않았고, 배달음식도 최소화 뭘 하는것도 최소화
그저 나가는 날만 세아리며 여유롭게 시간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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